‘합종연횡’ 코리빙 시장…도약 기회일까
SK디앤디, 로컬스티치 인수 추진
국내외 업체들, 합작 통해 코리빙 시장 진출
▲ SK디앤디의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 성수점
[기사요약]
국내 코리빙(Co-living) 업체들이 뭉치고, 합쳐지며 규모를 키우고 있다. 1인 가구가 늘고 코리빙 하우스 시장이 조금씩 커지자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다. SK디앤디는 지난 몇 년간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를 통해 코리빙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월 문을 연 ‘에피소드 용산 241’은 성수, 신촌, 수유, 강남, 서초 등에 이은 일곱 번째 지점이다.
기업형 임대주택 브랜드 ‘리마크빌’을 운영하고 있는 KT에스테이트는 지난해 야놀자클라우드와 ‘트러스테이’를 공동 설립하고, 코리빙 하우스 브랜드 ‘헤이’를 군자와 미아, 신정에 열었다. KT의 주거지 인근의 통신시설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거시설로 재탄생했다. 부동산 디벨로퍼인 ‘네오밸류’도 ‘로컬스티치’와 함께 손을 잡고 지난해 리테일·오피스·주거를 결합한 코리빙하우스 ‘누디트 홍대’를 열었다.
코리빙을 새 먹거리로 삼은 회사들도 신규 진출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인수를 진행 중인 동서울호텔을 코리빙 하우스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부동산 디밸로퍼인 신영그룹도 강동구 길동 ‘한미스카이캐슬’을 매입하여 리모델링 후 코리빙하우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운용도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를 통해 코리빙 사업에 진출한다.
이들이 코리빙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1인 가구의 증가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은 전체의 34.5%다. 2050년까지 이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4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인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코리빙 시설 누적 투자 규모는 약 8350억원으로 집계된다. 임대나 위탁 운영을 고려하면 전체 시장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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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자: 2024.08.07
작 성 자 : 뉴스톱 윤아영 기자 (young@newsto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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