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재건축의 대안 아닌 새로운 방식
“리모델링은 도시의 시간을 다시 짓는 것”
“기술보다 중요한 건 태도…건축은 사회와 시대를 담는다”
[기사요약]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이 주거 미래를 결정짓는 주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변화의 최전선에는 ‘리모델링 1세대’로 불리는 박세희 지안건축종합건축사무소 대표가 있다.
박 대표는 국내 리모델링 역사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거의 모든 주요 현장을 경험했다. 그는 광진구 워커힐 일신아파트(광장동 푸르지오), 분당 느티마을 3·4단지, 무지개마을 등 수도권 리모델링 현장을 설계하며, 시장의 방향을 제시해 왔다.
그는 리모델링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 박 대표는 “리모델링은 기존 건축물의 시간성을 이해하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시 설계하는 일”이라며 “재건축보다 빠르고 현실적인 방식이지만, 디자인과 기술 모두를 아우르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사업이다”고 말했다.
특히 리모델링을 재건축사업의 대안이 아닌 하나의 노후주거를 개선하는 사업으로 인식하고, 재건축과는 다른 기준과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지안건축은 리모델링 전문성뿐만 아니라 디자인에도 경쟁력을 갖췄다. 여러 공공건축 디자인 공모 수상 경험과 문화시설 설계 경험을 토대로, 기술 중심의 리모델링 프로젝트 속에서도 공간의 미학을 놓치지 않는다. 박 대표는 “기술이든 디자인이든, 결국은 사람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일이다”며 “오래된 구조를 단지 고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진짜 리모델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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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자: 2025.04.04
작 성 자 : 최중현 기자 (weight@d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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