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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수평·수직증축’ 리모델링 아파트…환경·주택공급 대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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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수평·수직증축’ 리모델링 아파트…환경·주택공급 대안되나

등록일

2025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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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수평·수직증축’ 리모델링 아파트…환경·주택공급 대안되나

수직·수평증축 리모델링 아파트 잇따라 준공
“탄소 및 폐기물 절감 대안으로 급부상할 것”

 

 

[기사요약]

최근 사업성과 신규주택공급, 환경 문제 등 재건축 정비사업의 한계가 드러나며 리모델링 활성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정책적 지원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 “기술력으로 한계 극복”…수직·수평증축 리모델링 속도
리모델링은 송파성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원들에게 새로운 주거환경을 제공했다. 지하 주차장이 확장되며 주차대수는 기존의 두 배 가까운 398대로 늘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3개층을 수직증축하고 기존 세대에 우물천장 설계를 적용해 천장고를 최대한 확보한 단지라는 데 그 의미가 크다. 그간 수직증축 리모델링은 설비의 설치공간을 확보해야 하고 하중을 견디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를 해소했단 평가다.

‘더샵 둔촌포레’ 역시 세대 천장에 설치되는 배관 및 덕트를 우물천장 밖으로 배치하는 설계를 적용해 높은 천장고를 확보했다. 우물천장 적용부에서 신축세대의 경우 천장고 2.42m, 리모델링 세대는 천장고 2.34m를 확보해 일반적인 신축 아파트 천장고(2.3~2.4m)와 큰 차이가 없다.

◇ 전문가들 “환경·주택공급 문제 해결 리모델링 대안·보완재 될 것”

포스코이앤씨R&D센터 조사결과 노후화된 공동주택을 리모델링할 경우 난방에너지를 7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건축을 할 때보다 리모델링 시 철거 및 시공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이 재건축 대비 48%까지 저감된다. 포스코이앤씨가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공사하는 전 과정에서 살펴본 결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재건축 대비 45%가량 적었다.

김진영 아주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재건축했을 때 사업성이 떨어지는 단지들은 리모델링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라며 “전 세계적으로는 탄소배출이 적은 리모델링 사업이 트렌드로 바뀌고 있기에, 국내에서도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영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앞으로 주거 정책은 신축과 재건축 일변도에서 벗어나 유지관리와 리모델링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큰데, 이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주택 수명주기 관리의 방법이 될 것”이라면서 “환경과 주택공급 측면에서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처럼 구조를 보강하고 아파트 전체를 대수선 및 증축하는 리모델링 방식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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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 (주소클릭) : 매일일보 (https://www.m-i.kr)

보도일자: 2025.04.07

작 성 자 : 매일일보 윤하늘, 이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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