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조 백년 거뜬한데… 조기재건축은 낭비” [fn이사람]
이동훈 무한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사업성 낮다며 리모델링 기피해
재건축 가장 마지막에 쓰는 수단
[기사요약]
“리모델링을 재건축처럼 끌고 가려다보니 기법이 혼재된 점은 우리가 반성해야 할 지점이다. 리모델링 본연의 틀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이 대표는 “몇 년 전부터 리모델링에 재건축 기법을 쏟아넣는 분위기가 생기면서 기존 골조의 사용량이 줄고 철거량은 많아지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공사비도 많이 오르고 리모델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리모델링이 추구하는 친환경적인 자원 재활용 등 근본적인 지향점을 묻어둔 채 재건축과 경쟁을 벌이듯 사업을 추진한 것은 과욕이라는 지적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고쳐 쓰다가 더 이상 고치지 못할 정도로 낡으면 재건축을 하는 ‘정비의 순서’를 지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100년 쓸 수 있는 것을 30년 만에 헐어버리는 것은 굉장히 큰 낭비”라며 “조기재건축의 폐단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리모델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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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자: 2025.01.06
작 성 자 : 파이낸셜뉴스 전민경 기자 (mi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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