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힘든데 리모델링으로?”…하반기 리모델링 시장 ‘꿈틀’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기사요약]
용적률 높은 수도권 아파트들 사이 리모델링이 구원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재건축 대비 상대적으로 진행 속도가 빨라 공사비 인상으로 인한 사업비 증가 영향을 덜 받는 동시에 주거의 질도 제고할 수 있어서다.
서울 성동구 강변건영과 서울숲한진타운 아파트가 공동 시공사 선정을 통한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강변건영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사업설명회를 마쳤으며 서울숲한진타운 리모델링 추진위는 리모델링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다. 주민 동의율은 60%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구 코오롱아파트는 지난달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리모델링 사업계획 세부 결정을 위한 사전 자문을 받았다. 양천구 목동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건축 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정부가 올 초 ‘1·10 부동산 대책’ 통해 재건축 규제를 크게 완화하기로 하며 리모델링 진행과 재건축으로의 선회 사이 갈림길에 선 조합이 다수 등장했으나,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이 곤란한 단지들 중심으로 리모델링 추진에 대한 의사가 다시금 강해지기 시작했다. 공사비와 금융비용의 급격한 증가로 사업 속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
원문보기 (주소클릭) : 이투데이 (https://www.etoday.co.kr/)
보도일자: 2024.09.03
작 성 자 : 이투데이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e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