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하면 7000가구”…성동구 대단지도 리모델링 안간힘
행당한진타운 등 7234가구 용적률 높아 재건축 사업성 낮아
리모델링 인식 악화가 걸림돌
[기사요약]
서울 일부 리모델링 사업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성동구에서는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여러 곳이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하철 5호선 행당역 인근에 모여 있는 대단지 아파트들이 일제히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이들 단지를 합하면 가구수가 총 7234가구에 달한다.
이 단지들은 용적률이 200%대로 높아 재건축 사업성을 기대하기 어려워 리모델링을 택했다. 단지가 언덕에 자리 잡아, 재건축을 해도 높은 용적률을 기대하기 어렵다. 행당한진타운은 용적률이 294%, 행당대림은 254%에 이른다.
다만 최근 2년 사이 리모델링에 대한 인식이 악화한 것은 사업 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재건축 규제는 풀린 반면, 리모델링 사업은 오히려 까다로워지면서 리모델링 사업 속도 등에 대한 평가가 나빠졌다.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금호벽산이 속도를 내면서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공감대는 생겼지만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작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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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자: 2024.10.16
작 성 자 :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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