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타운아파트…서울시 ‘고시’대로 임대 포함하라
1만여 주민들의 염원 외면하지 말아야
주민들, 시의 적극적인 해결로 행정신뢰 회복 기대
임대아파트 제척 문제…주민총회로 존치할 수 있어
[기사요약]
2019년 중구청의 사업설명회에서도 남산타운아파트 내 서울시 소유의 임대아파트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이어졌다. 구는 “단지 내 시설과 주변 임대아파트의 컬러와 환경을 함께 정비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남산타운 임대아파트의 미관개선을 위한 기반시설도 정비한다”고 임대아파트의 서울형 리모델링 참여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남산타운아파트 한 주민은 “공문을 통해 서울시는 리모델링 추진 시 주요 설비나 주민공동시설에 대한 이용에 지장이 없게 하고, 입주민에게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한다. 이는 사실상 리모델링을 하지 못하게 막아버리는 처사”라며 “시가 주민을 상대로 알박기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막강한 행정력을 남발하면서 주민들을 겁박하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주민들은 서울시가 문제로 삼고 있는 임대아파트 제척내용도 총회를 열어 수정·보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가 리모델링에 동의하면 사업계획을 변경하고, 주택단지형 조합설립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임대는 존치하되 권리변동이나 주거권 침해도 없게 하겠다는 적극적인 해결방안도 내놓고 있다.
그나마 최근 들어 김병민 정무부시장의 적극행정이 부각되고 있다. 김 부시장은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을 사무실로 불러 추진위와 서울시 리모델링팀 사이의 법령해석 차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척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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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자: 2024.12.06
작 성 자 : 하우징타임즈 김상규 전문기자 (kimsg@housing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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