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용적률’에…전국 최대 아파트 리모델링 제동

리모델링 뉴스

‘용적률’에…전국 최대 아파트 리모델링 제동

등록일

2024년 10월 14일

관련링크

파일

‘용적률’에…전국 최대 아파트 리모델링 제동

 

리모델링이 추진 중인 창원 성산구의 ‘성원토월그랜드타운’ 아파트 단지. 전체 6252가구로 전국 최대 규모 리모델링 사업이다. 창원시 제공

▲ 리모델링이 추진 중인 창원 성산구의 ‘성원토월그랜드타운’ 아파트 단지. 전체 6252가구로 전국 최대 규모 리모델링 사업이다. 창원시 제공

 

[기사요약]

경남 창원에서 추진 중인 전국 최대 규모의 아파트리모델링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주민들은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가구수를 11% 가량 더 늘려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시는 생활주거환경이 열악해질 우려를 들어 사업계획 수정을 요구 중이다.

조합 측은 준공 30년이 넘은 이 아파트(안전진단 C)를 리모델링해 가구 수를 현 6252가구에서 7054가구로 11.3%(802가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주차대수도 3971대(가구당 0.63대)에서 9222대(1.31대)로 확충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건물은 42개동(최고 지하 2층, 지상 25층)에서 43개동(최고 지하 4층, 지상 36층)으로 수평·별동 증축된다. 건물 연면적은 79만4939㎡에서 132만 2902㎡로 66.4% 증가한다. 용적률은 1994년 준공 당시 356%에서 482%로 높아진다. 사업비는 2조 500억원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창원시는 계획 승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리모델링 이후 제시된 ‘용적률 482%’가 현행 국토계획법령 상 ‘창원시도시계획조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허용하는 용적률인 250%보다 2배가량 높게 계획돼 있어서 과밀하다고 지적했다.  도계위는 조합 측에 최적화된 건물배치도 제시, 미분양 없는 분양계획 수립, 국토계획법령상 건축밀도 범위 내 사업 고려 등 6가지 사항에 대한 개선을 요구한 상태다. 특히 리모델링 사업비 총액과 조합원 가구별 분담금 등을 산정해 조합원들에게 자세히 알리고 동의를 얻도록 했다. 도계위는 공사에 따른 주민들의 이주·복귀 대책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최대 2만명으로 추정되는 아파트 주민들이 공사 과정에서 한꺼번에 타지로 이주할 경우 창원특례시의 인구기준(100만명) 붕괴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조합 측은 “요구가 과하다”며 반발 중이다. 창원의 경우 리모델링 시 용적률 기준 등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으므로 구체적인 기준부터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

원문보기 (주소클릭) : 경향신문 (https://www.khan.co.kr/)

보도일자: 2024.10.14

작 성 자 : 경향신문 김정훈 기자

================================

사이트 통합검색

전체메뉴